『어 성경이 읽어지네』 강의 요약: 성경을 읽는 바른 자세(1-1)

 

🙋‍♀️ 왜 성경은 이렇게 안 읽혀질까요?

성경은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이라고 배웠지만, 실제로 읽어보면 너무 어렵고 낯설게만 느껴지죠.

• 레위기에는 내장, 기름, 제사 이야기…
• 민수기는 족보와 숫자 천국…
• 열왕기와 역대기는 똑같은 이야기 반복…

그러다 “구약은 너무 어려워!” 하고 신약으로 넘어가지만,
마태복음 1장부터 “낳고 낳고…” 읽다 보면 다시 포기하게 됩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주신 영적 양식인데, 왜 이렇게 먹기가 어려운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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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아리 앞의 배추, 성경 읽기의 현실

“병아리와 배추”라는 시에서 이 어려움을 표현하고 있어요.

작은 병아리 앞에 커다란 배추를 놓아두면,
계속 쪼아보지만 결국 먹지 못하고 지쳐 눈물만 맺히죠.

우리도 성경 앞에서 비슷한 좌절을 느낍니다.
읽고는 싶은데… 읽어지지 않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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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일독을 위한 두 가지 작업

① 하드웨어 작업: 성경 읽는 ‘길’ 만들기

성경은 약 1600년 동안 다양한 사람을 통해 쓰인 책입니다.
하지만 시간 순서로 연결된 줄거리로 읽지 않으면 흐름을 따라가기 어렵죠.

그래서 먼저 해야 할 작업은, **스토리라인을 연결해 주는 ‘길 만들기’**입니다.

② 소프트웨어 작업: 성경 읽는 ‘엔진’ 달기

춘향전엔 ‘부부의 절개’, 심청전엔 ‘효’라는 주제가 있듯이,
성경에도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흐르는 하나의 주제가 있어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 나라의 회복, 즉 구원의 이야기입니다.
이 주제를 알고 성경을 읽으면, 단순한 사건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여정으로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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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을 읽는 바른 자세 6가지

1️⃣ 성경의 ‘정경화’ 과정을 이해하자

• 모세오경 → 역사서 → 시가서 등 각 시대별로 쓰인 성경은
  약 B.C. 1500년부터 A.D. 100년까지 기록됨
• B.C. 280년경 70인역(헬라어 번역 성경) 등장
• A.D. 90년: 구약 39권 확정 (얌니야 회의)
• A.D. 390년: 신약 27권 확정 (칼타고 회의)
  → 성경은 신화가 아닌, 하나님이 역사를 통해 주신 계시의 책입니다.

2️⃣ 성경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스스로를 알리신 책

우리 인간이 하나님을 ‘스스로’ 알아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자신을 드러내는 방식, 그것이 바로 성경입니다.

3️⃣ 성경은 편식하면 안 됩니다

내가 좋아하는 구절만 선택하고
“이건 과학적이지 않아” 하며 잘라내면,
하나님의 말씀보다 내 생각이 우위에 있는 셈이죠.

4️⃣ 성경이 멈추는 곳에서 멈춰야 합니다

“왜 하와 앞에 뱀이 있었을까?”,
“사탄은 어떻게 타락했을까?”
성경이 설명하지 않는 부분은, 넘어가는 겸손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만큼만 보여주셨습니다.

5️⃣ 성경은 학문하는 자세로 읽어야 합니다

역사, 지리, 문화, 문법까지 연구하는 탐구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성경은 쉽게 깨닫기 위한 단순한 책이 아니라, 깊이 있는 진리입니다.

6️⃣ 성경은 성령의 조명 없이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학위가 높아도, 성령님의 도우심 없이는 성경을 깊이 이해할 수 없습니다.

📖 딤후 3:16 —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
📖 벧후 1:21 —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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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하며: 성경이 ‘읽혀지게’ 되는 날까지

성경 읽기는 결코 가볍게 시작할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바른 자세, 올바른 시선, 성령님의 도움을 받는다면,
우리도 어느 날 이렇게 고백할 수 있을 거예요.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 (시 119:103)